[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국내 32만8113대, 해외 185만1899대 등 218만12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실적이다.
상반기 내수는 32만81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수치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5만5147대를 판매돼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4만9593대, 그랜저 4만6692대, 엑센트 1만5543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19만89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반면 SUV는 신차가 가세한 싼타페가 2만4629대 팔린 데 힘입어 전체 SU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4만5540대를 판매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6만7903대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1만5735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싼타페 등 신차 중심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65만9579대, 해외생산판매 119만2320대를 합해 총 185만18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실적이다.
또 지난해 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8.2%, 해외공장판매는 13.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국내공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내수 상황에 대응해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국내 5만9711대, 해외 31만5116대를 합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7만482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해외 판매는 7%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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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