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경제평론가 선대인(선대인경제연구소장)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6일 국내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 이상이 내수에서 발생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근거로 들었던 사업보고서상의 관련 내용을 잘못 해석한 틀린 정보”라고 밝혔다.
이어 “2008년도까지 공시된 삼성전자 사업보고서(회계기준 변경 전 방식)는 지역별 구분에서 국내가 ‘내수’와 ‘수출’로 구분돼 있었다”며 “이는 ‘국내시장에서 얻은 이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 소재하고 있는 삼성전자 회사가 국내/외로부터 얻은 이익’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2011년도 삼성전자의 국내 매출 비중은 16.1%로, 국내 이익 비중도 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해명은 경제평론가 선대인의 주장에 따른 반박으로 보인다.
선대인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 매출의 80%는 수출에서 발생하지만 영업이익의 70% 이상은 내수에서 발생한다”며 “출처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는데,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나와 있다”고 주장 한 바 있다.
그는 이어 “2012년 1분기 기준 삼성전자 매출의 약 50%와 영업이익의 70%가 IT/모바일 부문에서 발생했다”며 “이 중에서 휴대폰의 수출용 단가는 24만원인데, 국내용은 가격 담합으로 55만원이 됐다. 국내 소비자들이 봉이라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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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