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전력이 두 자릿수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강행하고 나섰다.
한전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을 평균 10.7% 인상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전은 지난주 이사회를 개최하고 15% 내외의 인상안을 의결하려다 보류된 바 있다.
지난 4월에도 한전은 평균 13.1% 인상안을 의결했으나, 지경부 전기위원회가 인상폭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반려한 바 있다.
한전측은 최근 4년간 쌓인 적자와 낮은 원가회수율을 감안할 때 두 자릿수 이상의 대폭적인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는 대폭적인 전기료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정승일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지난 5일 "물가관리 차원에서 대폭적인 인상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지나친 인상안에 대해 반려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한전 이사회가 인상안을 전기위원회에 보고하면 법적으로 한달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전기위원회가 한전의 두 자릿수 인상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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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