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저 박근혜, 이번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삶과 애환을 듣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제 삶에서 가장 큰 가치였다. 아버지를 잃는 또 다른 고통과 아픔을 겪고 저는 평범한 삶을 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들의 땀과 눈물로 이룩해 온 나라가 IMF 외환위기를 맞아 무너지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지켜볼 수만 없었다"며 "그 고통을 치유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지만 그런 저에게 오히려 국민 여러분께서 더 힘이 돼 주셨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당이 두 번이나 존폐의 위기를 맞고 국민들의 불신이 쌓이고 원성이 높아졌을 때 국민 여러분께서는 늘 믿어주고 신뢰를 보내주셨다"며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이제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함께 해결하면서 국민 모두가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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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