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출마선언 이후 첫 방문지역으로 '충청권'을 택했다. 충청지역은 역대 대선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일찍이 충청권의 표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찾아 정부혁신 공약인 '정부 2.0' 정책을 발표한다.
박 전 위원장 경선캠프는 "과거 정부부처는 정보를 자체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썼지만, 이제는 '클라우드컴퓨팅'을 통해 정보를 올리고 내려 받을 수 있는 전산센터를 이용한다"며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 정부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컨셉트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역 언론인들과의 '스킨십'에도 나선다. 대전·충청 지역 언론사 편집국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청주로 건너가 일신여고를 방문한다. 일신여고 재학생들은 박 전 위원장을 일일강사로 초빙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편지와 이메일, 종이학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대선에서 승리하기에는 젊은층의 지지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부각되자 '소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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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