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차 노조가 소속된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완성차 5개 사업장이 모두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12일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동안의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전국 211개 지회 소속 조합원 13만여 명이 13일 오후 주야 4시간씩 파업을 벌이고 오는 20일 2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만약 임금과 단체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8월 중순 3차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속노조의 요구사항은 4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심야노동 철폐와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등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고 있으며,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철폐, ▲근로시간 면제제도 등 노동조건 개선 등이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최대 규모 노조인 현대차의 경우 4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현대차 노조는 내일과 20일 이틀동안 주야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전체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하루 손실은 차량 7000 대, 135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앞서 금속노조는 10~11일 이틀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2.1%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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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