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리본 조작 사건에 연류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12개 글로벌 은행에 대해 최대 220억 달러(원화 25조 4000억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는 모간스탠리의 분석을 인용해 리보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11개 은행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바클레이즈와 비슷한 벌금을 받는다면 12개 은행 벌금 총액이 최대 22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리보 조작 혐의로 영국과 미국의 금융 당국으로부터 4억 56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바 있다.
신문은 이번 벌금 산정에서 미국과 유럽 당국의 카르텔 혐의 조사에 따른 예상 벌금액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 수십억 달러의 벌금이 추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호아킨 알무니아 유럽연합(EU) 경쟁담당관은 카르텔 조사 기구가 리보와 유리보, 티보의 담합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며 이번 조사를 최우선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모간스탠리는 이번 벌금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은행들의 올해 주당 수익이 4%~1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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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