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13일 "5·16을 혁명이라고 인정하면 다시 쿠데타를 독려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5·16은 군사쿠데타라고 교과서에서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데 이제 와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후보가 된다고 해서 쿠데타가 혁명으로 둔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사덕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쿠데타와 혁명이 다를 게 없다고 했는데 180도 다른 것"이라며 "쿠데타는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사망해 내란죄를 묻지 않는 것이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은 다 물었다"며 "그래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박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는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개원 이전부터 특권포기 강하게 내세우며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주창해왔는데 그 주장을 하루아침에 던져 버렸다"며 "많은 국민들이 새누리당의 기만적 행위에 대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의총에서 황우여 대표는 본인(정 의원)이 자진 출두한다는데 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에 의결해주냐는 의미로 말하면서 부결하도록 독려했다"며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사퇴하니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 사퇴할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황우여 대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런 행위를 하고도 국민 앞에 한마디 사과도 안 하고 있다"며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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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