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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영호 총참모장 신병 문제로 해임

기사등록 : 2012-07-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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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 보도…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군부 실세로 알려진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신병 문제로 해임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15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리영호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키로 결정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리영호를 신병관계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리영호가 총참모장에서도 해임됐는지, 후임자가 정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1942년생인 리영호 총참모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후계자 시절부터 군부를 장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0년 9월27일 차수에 올랐고 다음 날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김 1위원장과 함께 신설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올라 북한 군부의 실세로 꼽혀왔다.리 총참모장은 정치국 상임간부회의 위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겸직해왔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2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 당시 김 1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권력핵심 7명과 함께 영구차를 직접 호위하기도 했다.

리 총참모장의 해임으로 북한 군부서열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리 총참모장이 지병 등으로 물러난 것이 아닐 경우 정치적 이유로 권력에서 밀려났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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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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