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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하락… 공정위 CD금리 담합 조사 '탄력'

기사등록 : 2012-07-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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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의 하락 영향으로 강보합 출발한 이날 채권시장은 이후 탄탄한 대기매수에 힘입어 뚜렷한 조정없이 막판까지 강세폭을 늘려갔다.

시장 참여자들은 국내 기관들이 숏 포지션을 아직 충분히 정리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CD금리 담합 조사에 나선 것도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

한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연설과 관련해, 채권시장에선 추가적 양적완화(QE3) 등을 시사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보다 지배적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3bp 하락한 2.92%, 3.0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은 전일대비 4bp 내린 3.2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가보다 3bp 하락한 2.94%, 2.92%로 마감했다. CD91일물은 3.24%로 전일보다 1bp 하락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05.84로 마감했다. 전일가 대비 6틱 상승한 105.80으로 출발해 105.76까지 하락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장 중 최고가는 105.89다.

외국인은 1107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권 역시 172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권은 각각 565계약, 32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연기금과 개인 역시 각각 190계약, 123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0틱 상승한 115.3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19틱 오른 115.10으로 출발해 115.02까지 한 때 밀렸으나 이후 115.50까지 상승했다. 장 막판 소폭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밤 버냉키 연설이 가장 중요할 텐데 주식시장의 기대에 걸맞는 얘기는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버냉키는 오히려 의원들에게 단호한 결정을 주문할 것"이라며 "눈치가 빠른 채권시장은 이 부분을 상당 부분 선반영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QE3를 과연 할 지도 잘 모르겠고 한다고 해도 과거와 같이 금리가 오를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CD금리가 하락한다면 스왑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과연 CD금리가 곧바로 하락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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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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