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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비서실장 인선보도 너무 앞서간다"

기사등록 : 2012-07-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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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격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 부인

[뉴스핌=노희준 기자]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측은 20일 비서실장 인선에 나섰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런 식으로 고려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비서실장 인선 추진설'을 부인한 것이다. 

안 원장 대변인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캠프 개념이 없다. 너무 앞서갈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측의 '비서실장 인선 추진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안 원장이 비서실장 인선에 착수했다면, 이는 안 원장이 '세력화 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원장의 저서 '안철수 생각' 출간을 계기로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이제는 '세력화'단계로 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생각'에는 사실상 안 원장의 대권 출마 의지와 결정의 과정, 세력 규합 의지, 집권 구상 등이 모두 나와 있다. 

남은 것이라고는 어떤 사람들과 안 원장이 함께 하면서 집권 구상을 구체화할 것인지, 대중과 어떤 방식으로 접촉면을 늘려갈 것인가다. "너무 앞서갈 필요가 없다"는 유 전 관장의 말도 '속도 조절'의 문제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대권 출마 결심을 굳힌 뒤에 이러한 일을 순차적으로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 원장이 이러한 일을 동시에 해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일각에선 안 원장이 책 출간 이전에 이미 세력 규합을 위한 물밑 접촉에도 적극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안 원장이 세력화에 나선다면 일단 범야권 인사들이 접촉 후보군으로 오를 전망이다. 새누리당과는 비교적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는 데다 그동안 민주당의 GT계(김근태) 인사들을 향해서 친근감을 드러내왔기 때문이다.

실제 안 원장은 지난해 12월 고 김근태 고문의 빈소를 찾아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추모한 바 있다. 4·11 총선 당시 인재근 후보(김 고문의 부인)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유 전 관장도 범 GT계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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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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