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고, 위기가 악화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이 하반기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또 한 차례 유동성 공급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3차 QE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대단히 크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안전자산 위주의 투자 전략을 바꿀 때다. 수익률이 0% 아래로 떨어진 선진국 국채나 달러화보다 상품통화를 매입하는 것이 잠재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캐나다달러가 매력적이고, 글로벌 거시경제 둔화 위험이 없지 않지만 원자재에 투자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주식은 강세를 보인 반면 원자재는 강한 조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른바 상품통화는 원자재보다 주식에 동조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여기서 원자재 매수 근거를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스티븐 세이웰(Steven Saywell) BNP 파리바 외환 전략가.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9월 연준의 3차 QE를 확신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