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유가가 중국의 지표 개선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스페인을 비롯해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부담을 안겼지만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지지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6센트, 0.41% 오른 배럴당 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9월물의 거래폭은 87.43달러~89.09달러 범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9월물도 16센트, 0.15% 상승한 103.42달러에 마감됐다.
HSBC가 집계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유가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HSBC에 따르면 중국의 7월 PMI는 49.5로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하위지수인 생산지수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디스가 독일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데 이어 유로존 지표마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가의 오름세를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유로존 민간부문 경기는 6개월 연속 위축됐으며 독일의 민간부문 경기도 3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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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