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우리나라 유권자 절반 이상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출마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에 따르면, 안 원장의 향후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55.4%가 '결국 출마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 지지층의 66.5%가 출마할 것이라는 응답해 가장 높았다. 통합진보당 지지층이 60.6%,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가 50.9%, 새누리당 지지층이 42.9% 순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에 대한 지지층이 두터울수록 출마 예상 의견이 높게 나타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응답자 71.9%가 안 원장의 대선출마를 예상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광주 유권자 중 68.2%, 경기/인천 55.8%, 서울 54.9%, 부산/경남/울산 52.5%, 대전/충청 51.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으로 갈수록 비교적 안 원장의 대선출마를 예상하는 의견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대가 75.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가 60.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30대가 58.8%, 50대가 48.6%, 60대 이상이 37.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이용해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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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