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애플이 삼성이 자사 모바일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로열티가 지나치게 불공정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5일(현지시각) 공개된 미 법원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이 요구하고 있는 특허 로열티 수준은 판매가의 2.4%로 타사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삼성이 표준 핵심 특허와 관련, 다른 라이선스 사용자들에게 그만큼(2.4%)의 로열티를 요구한 사례가 없으며 자신들이 지급하는 다른 표준특허에 대한 로열티의 몇 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별도의 소송에서 삼성은 자사의 로열티가 업계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의 폴 그루얼 판사는 특허 분쟁에서 애플에 유리하게 사용될 수도 있었던 내부 이메일을 삼성이 직원들로 하여금 삭제토록 한 것이 잘못됐다고 판결했고, 배심원이 이를 삼성에 불리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결에 관해 삼성 대변인은 즉각적 코멘트를 내놓지는 않았다. 새너제이 연방법원에서의 다음 공판은 7월3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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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