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780선을 지키며 거래를 끝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3.16포인트, 0.74% 상승한 1782.4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내다팔았으나 기관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9억, 448억원 내던진 반면 기관은 1276억원 어치 사들였다. 연기금이 1700억 순매수를 나타냈고 투신도 886억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위로 향했다. LG화학은 3% 이상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모두 오름세를 연출했다. 현대모비스, NHN은 하락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매도우위를 나타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 프로그램에서 810억69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책 소식이 들려왔으나 구체적으로 진행될 지 여부는 불확실성한 측면이 있다"며 "증시에 긍정적인 소식이긴 하나 가격에 반영되긴 다소 어려운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증시가 많이 빠진 후 기술적 반등이 나왔고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 면허를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4포인트, 0.69% 오른 457.86에 거래를 끝냈다.
젬백스가 9% 가까이 급등했고, 위메이드와 파라다이스도 8%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CJ오쇼핑, 서울반도체, 에스엠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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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