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급유시설(이하 급유시설)에 대한 민영화가 보류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민영화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인천공항은 26일 전격적으로 급유시설의 운영권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입찰공고를 보류했다.
공사는 급유시설을 민간에 3년간 임대하기로 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으나 지난 2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특정 사업자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절차 진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를 보류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급유시설은 당분간 공사가 맡아 운영하게 됐다.
야당과 공사 노조 등은 매년 60억~70억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배기 민자사업인 급유시설 민영화가 공사 전체의 민영화를 위한 정지작업으로 보고 반대해왔다.
급유시설의 민영화가 보류되면서 인천공항 지분매각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과 공사 노조는 인천공항 지분매각에도 반대 입장이라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인천공항 매각을 강행하려 했으나 정부와 야당과의 대립, 노조와 사측의 대립,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불교방송(BBS)의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인천공항 지분의 일부를 이르면 2013년부터 2015~16년까지 단계적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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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