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TX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TX가 지난 1분기 이자보상배율 0.89를 딛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0억원을 발행한다.
STX는 그룹 계열사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비계열사 매출처 확보 노력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외부자금 조달비용을 감소시켜 1배이상의 이자보상배율을 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TX는 운전자금용으로 오는 8월 9일 1000억원 규모의 BW를 공모 발행한다.
표면이자율은 연3%, 만기수익률은 연5%이고, 신주인수권은 발행 후 1개월이 경과한 오는 9월 9일부터 행사가능하며 행사가는 주당 892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동양증권이 맡았고, 동양증권(500억원)과 한화증권(200억원), LIG투자증권(150억원), 키움증권(150억원) 등이 인수단을 구성했다.
이번 BW발행을 앞두고 STX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0.89을 기록해 1 미만이지만 이는 전년 동기 0.86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계열사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비계열사 매출처 확보 노력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외부자금 조달비용을 감소시켜 1배이상의 이자보상배율을 시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이자부담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1배 이상이면 이자비용을 부담하고도 수익이 난다는 의미이고, 1배 미만일 경우에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STX는 지난 5월 30일 자사주의 가격안정을 위해 오는 8월 30일까지 보통주 100만주를 장내매수키로 결정해 지난 24일까지 총 33만9110주를 취득했다. 하지만 이번 BW 청약일인 오는 8월 6~7일까지는 자사주 취득을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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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