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30일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한자리수로 내려앉은 것에 대해 "지금 민주당 지지율 1위 후보 문재인으로는 안 되고 지금의 민주당 지도부로는 안 되겠다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도지사측 정진우 부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상승 탓에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추락을 거듭하다가 급기야 한자리수까지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두관 후보의 '문재인 필패론'은 바로 그러한 국민들의 정서를 지적한 것"이라며 "네거티브 운운하며 김두관 후보를 극렬히 비난했지만, 안철수 바람 앞에서는 촛불처럼 흔들리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추락은 김두관 후보의 올바른 진단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두관의 외침은 문재인 후보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김두관 본인까지 포함해 민주당의 총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외침"이라며 "더욱더 치열하게 더욱더 격렬하게 토론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운 경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일부터 시작되는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경선이 '이기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찾기 위한 치열하고 격렬한 경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문 후보는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넷째주 여론조사 대선 다자구도에서 7.9%p 하락한 9.3%를 기록, 지난 1월 '힐링캠프' 출연 이후 6개월동안 유지해온 10%대 지지율이 무너졌다.
이번 주간조사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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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