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럽 등 수익 강화 효과 기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5와 함께 '아이패드 미니'를 동반 출시할 경우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익 창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형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더 강한 이들 나라에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굳힐 것이라는 진단인 것이다.
30일(현지시간) 토피카 캐피탈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작은 사이즈의 아이패드는 중국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애플의 이익 창출을 확대시킴으로써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미국과 유럽 등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는 전자교과서 시장에 대한 공략 차원에서도 애플에게 필요한 카드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7.85인치의 아이패드는 9.7인치 아이패드보다 (소비자의) 지갑이나 외투를 쉽게 파고들 것"이라며 "또한 더 작고 휴대성이 편리한 아이패드는 예산이 제한된 학교에 낮은 가격대의 매력을 제공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이모어닷컴(iMore.com)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가 오는 9월 12일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애플의 주가는 2%대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