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야후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로스 레빈슨(49세)이 결국 회사를 떠난다.
3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은 야후 관계자 말을 인용, "두 달간 CEO직을 대행했던 로스 레빈슨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야후 글로벌 언론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던 로스 레빈슨은 학력 위조 논란으로 물러난 스콧 톰슨을 대신해 지난 5월부터 임시로 CEO직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차기 CEO로 그가 그대로 내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구글 부사장을 지낸 마리사 메이어가 영입됨에 따라 레빈슨은 용퇴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로스 레빈슨 야후 당시 부사장이 2011년 10월 17일 웹 2.0 서미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올해 5월부터 야후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직을 수행해왔다. |
레빈슨은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찾아 떠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레빈슨은 야후를 떠나면서 퇴직금에 더해 총 100만달러 상당의 주식 6만 7000주와 행사가 15.8달러인 스톡옵션 25만주를 받게 됐다. 30일 종가 기준 야후 주가는 15.98달러다.
한편, 레빈슨은 야후에 합류하기 전 폭스인터랙티브미디어 수석 부사장, 투자사 퓨즈캐피털 이사 등을 역임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