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가 31일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칼집에서 칼을 뽑았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
재벌개혁을 강조해온 안 원장이 재벌총수 구명운동에 나섰다는 점을 들어 바로 이를 개혁하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박 후보가 안 원장을 대상으로 직접 비판하는 공개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원장은 지난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위해 브이소사이어티가 제출한 구명 탄원서에 회원 중 한명으로 서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이 박지원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행사키로 한데 대해선 "또 다른 방탄국회를 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9대 국회 들어와 특권을 내려놓기로 했고 그것이 쇄신의 방향"이라며 "검찰에 출두해서 밝히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김현철씨에 대한 법적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캠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