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M&A 인수주체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올해 안에 M&A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M&A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위임 받아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인수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접수 받고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후보자로는 재무적으로 우량하고 향후 항공산업의 발전에 투자여력이 있는 기업이 유력할 것"이라며 "오는 16일에 입찰의향서 제출이 마감될 계획이어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1차 입찰 유찰 시(2개 업체 이상 참여해야 입찰 가능) 일주일에서 10일 후 재입찰이 예정돼 있다. 재입찰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바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 계약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차기 정권으로 이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며 "현 정권에서 매각 실패 시 모든 과정을 새로 진행해야 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완제기 수출 마케팅 비용 증가 및 보잉 A-10 지상공격기 날개교체 사업의 매출인식 지연 등에 기인한다"며 "우리사주 물량은 지난 7월 18일부터 풀리기 시작했으나 현재까지 출회된 물량은 10% 이하로 파악돼 회사 내부적으로도 여전히 M&A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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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