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상임고문은 9일 "정보통신부를 부활해서 제2의 벤처붐, 창업붐을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대표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다시 인터넷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관련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정치권도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벤처붐, 창업붐 많이 이야기하지만 붐을 이끌어가고 지원할 부서가 없다"며 "규제를 위한 정책만 생산한다는 업계의 고충을 이해한다. 공익을 위한 규제가 불가피하더라도 규제와 지원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대 초만 해도 '대한민국은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을 전 세계가 다 인정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과연 우리가 인터넷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우리 인터넷 산업이 수년간 정체돼 있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부가가치 있는 성장이어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기업이 생명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고 대한민국 전체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인터넷 서비스가 제자리 찾으면 폭발적 고용증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NHN 정민하 대외협력실장, Daum 이병선 이사, SK커뮤니케이션즈 권창현 이사, 모빌리언스 하순봉 본부장, 쿠팡 박대준 대외협력실장, 티켓몬스터 이관우 그룹장, 카카오 이석우 대표이사, 인터넷기업협회 최성진 사무국장, 최민식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