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10일 한강 녹조현상이 심해지면서 4년 만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과 관련, 4대강 폐해가 현실화된 것이라며 국정감사에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
이 대표는 이날 중앙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요즘처럼 녹조가 극심해서 물에서 냄새가 나는 상황은 처음인 듯하다"며 "아마 4대강 폐혜가 현실화된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속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문제"라며 "환경부에서는 아니라고 변명한듯 하지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낱낱이 밝혀야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보를 막아 놓으면 녹조가 아니더라도 수질이 굉장히 악화되는 건 당연하다"며 "한강에서도 잠실수중보 근처 수질이 제일 나쁘다. 그쪽에선 취수할수 없을 정도로 나쁘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낙동강은 길고 넓어 원래 유속이 낮은데 보를 막아서 (유속이) 열배 가까이 느려졌다"며 "그러면서 유속 때문이 아니라는 건 정말 국민 생각을 안 한 무책임한 발언이다. 환노위에서 수질 전문가와 정확히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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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