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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수출·투자기업에 7조 추가 금융지원

기사등록 : 2012-08-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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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13조원 추가 금융지원 전망

 [익산=뉴스핌 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말까지 수출·투자기업에 대해 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설비투자펀드 6000억원, 조선사 제작금융 1조6000억원, 신용보증공급 확대 3조원, 산업은행 특별금융지원 1조5000억원, 정책금융공사 연구개발 특별자금지원 2000억원 등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014년까지 수출·투자기업에 대해 약 13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금융위원회 및 정책금융기관들은 1박2일 일정으로 기업의 수출·투자 관련 금융애로 현장점검을 진행중인 가운데, 그 동안 기업들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수출·투자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금융위 등에 따르면 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16일부터 설비투자펀드 자금지원을 시행키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촉진 및 경기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각 기관별로 1조5000억원씩 총 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금지원은 기존 설비자금 대비 1%p 금리가 감면된다.

<자료: 금융위원회>

또한 수출입은행 외에 여타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도 조선사 제작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정책금융공사, 산업·우리·외환·국민·하나·신한은행이 신규도입 추진대상이며 8월 중 기관별로 조선사 제작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9월부터 4조원 내외 조선사 제작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조선사 제작금융이란 조선, 플랜트 등 수출물품 제작과 결제간 시차가 있는 대규모 자본재 등의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수출·시설자금 보증공급 규모를 올해 말까지 당초 계획인 12조8000억원에서 15조8000억원으로 3조원 확대키로 했다.

동시에 산업은행은 설비투자 중소·중견기업(기존거래처)을 대상으로 공장가동 및 일자리창출 도모를 위한 운영자금을 올해 말까지 1조원을 지원한다. 16일부터 시행되고 지원대상은 산업은행 시설자금을 지원 받은 중소·중견기업이며, 대출금리는 0.6%p(소기업은 1%p)감면된다.

정책금융공사는 오는 31일부터 연구·개발기술 사업화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연구·개발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설비투자자금으로 2000억원이 지원되며, 대출금리는 0.2%p 감면된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도 오늘 31일부터 연구개발(R&D)우수기업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R&D우수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의 전 단계에 걸쳐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및 기업은행의 대출을 1200억원 연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술혁신 선도형기업의 R&D, 사업화 준비, 사업화 단계의 시설자금이며 보증 및 대출비율, 금리·보증료 등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정책국장은 "이번 수출·투자 금융지원 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되는 경우 수출·투자기업에 대해 2014년까지 약 13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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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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