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20일 "철저한 거듭남은 진보정치가 대선에 출정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혁신 재창당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진당 내의 파행으로 진보진영이 대선후보를 낼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진보정치가 이렇게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 앞에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대선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비단 정권교체의 실패만이 문제가 아니라 진보정치가 대선에서 실종된다면 그것은 서민과 약자의 목소리가 실종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누가 대신 노동자, 농어민, 도시빈민, 청년학생들의 아픔을 용기 있게 이야기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러나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대선준비를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며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자기 것을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 결단이 필수적"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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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