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이 3분기에도 수익성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염동은 애널리스트는 22일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90억원과 1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2%, 83.0% 급감했다"며 "저마진 선박 건조비중 증가와 해양부문에서의 수익성 하락, 전기전자 및 정유부문의 수익성 하락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정유부문 수익성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조선 해양 부문에서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은 6월말 기준으로 조선+해양부문 수주액이 38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자동차 운반선 및 Statoil 노르웨이 SPAR 수주, 동남아 가스가압플랫폼 LOA 체결된 것을 포함하면 8월 현재까지 조선+해양부문 수주액은 62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이는 조선+해양부문 수주목표 143억 달러의 4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Egina 등 대형프로젝트의 수주여부가 기대되고 있지만, 상선업황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올해 현대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6조3840억원, 3조95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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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