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 최고위원은 "박 후보는 여전히 5·16과 유신,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에 대해 말하면 분열이라고 얼버무리는 한 통합의 길은 요원해 보인다"며 "우리 아픈 과거사에 대한 냉정한 인식과 반성, 사죄가 없는 한 박 후보가 이끌고 싶어하는 미래는 불안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100만명의 선거인단도 부족하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뛰고 있고 모든 국민이 참여해 줄 때 정당의 변화는 성공할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고작 8만명이 넘는 인단으로 84%를 넘는 지지를 갖고 마치 국민의 절반이 지지하는 것으로 우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추 최고위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공천장사에 대해 개인 비리에 불과하다고 꼬리 자르기를 했다"며 "출발부터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 후보, 수사 중 사건을 언급하는 후보, 84%의 지지에 도취해 검찰에 슬며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후보가 국민 전체를 친박, 비박으로 갈라놓지 않기를 경고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최고위원도 "쇄신 공천에서 친박사단의 스폰서였던 현기환, 현영희 의원이 구속 처지에 놓여있는데 수락연설 어디에도 총 책임자로서 책임지는 발언이 보이지 않았다"며 "박 후보가 정치쇄신 특별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기구는 공천 장사 의혹 덮기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통합진보당이 비례부정경선으로 대표가 사퇴하고 비례대표 전원이 사퇴를 요구받는 사실을 알 것"이라며 "그보다 더 나쁜 공천장사에 대한 아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데 정치 개혁을 입에 담으려면 사과를 해야 한다. 아직은 후보가 된 것을 축하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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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