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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장경영 정몽구 회장 “제값 받으려면 품질 더 높여라”

기사등록 : 2012-08-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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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우측)이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문한 색스비 챔블리스 조지아주 상원의원(좌측)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핌=김홍군 기자]미국시장 현장경영에 나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값을 받으려면 품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2일(현지시각)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시찰하며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정 회장은 "미국의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을 해소하는 데 이 곳 현지공장의 정상적인 차량 공급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확실한 품질 점검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차량 공급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

또 “미국시장에서 ‘제값 받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품질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한 뒤 “3교대 등으로 생산 물량이 늘어나는 것만큼 품질 수준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말 가동에 들어간 조지아공장은 2010년 16만7000여대를 생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63% 늘어난 27만2000여대를 생산하는 등 기아차의 미국 판매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는 기존 2교대제에서 3교대제로 근무형태를 변경해 연산 생산능력을 6만대 증가한 36만대로 확대했으며, 9월부터는 기아차의 대표 모델인 K5를 본격 투입했다.

조지아 공장은 올 들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20만1000여대를 생산했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역시 다음달부터 기존 2교대제에서 3교대제로 전환해 생산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것을 강조한 것은 일본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현대ㆍ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 받기’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조지아 공장에 이어 23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앨라배마주 주지사 공관을 방문해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를 만나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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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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