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 분쟁이 세계 곳곳에서 각국 법원의 판단을 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일본에서도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온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는 오는 31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 일본법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중간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중간판결은 특허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만 제시하고 손해배상액 결정은 종국판결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중간판결은 소송의 주요 쟁점에 대한 재판부의 견해를 미리 보여주는 일본 법원의 절차다.
애플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탭7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은 삼성전자-애플의 특허소송 배심원 평결을 통해 "삼성이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삼성이 애플에 10억5185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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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