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경찰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뒷조사 논란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진실규명 작업이 27일 시작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부터 본관 445호에서 열릴 경찰청 2011회계연도 결산심사를 통해 안 원장 뒷조사 배경과 목적을 추궁하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캐물을 계획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행안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이찬열 의원도 이날 야당 의원들이 김기용 청장을 상대로 안 원장 뒷조사 여부를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진선미 의원도 경찰을 상대로 강도 높은 추궁을 예고하고 있다.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이 이처럼 안 원장 관련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잠재적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단일화 후보 대상인 안 원장과 관련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여야는 이 밖에 15개 상임위를 동시에 열고 2011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이어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7개 비경제부처 결산을 진행하며, 법제사법위원회(법무부)와 외교통일통상위(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KBS, EBS), 농수산식품위(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환경노동위(환경부, 기상청, 고용노동부), 정보위(국가정보원)가 각각 담당부처 결산심사를 한다.
특히 교육과학기술위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불러 최근 불거진 '학교생활기록부 상 학교폭력사항 기재 여부' 논란과 관련해 현안질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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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