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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피해 눈덩이…천연기념물 괴산 '왕소나무' 뿌리채 뽑혔다

기사등록 : 2012-08-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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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천연기념물 290호인 '괴산 삼송리 소나무'가 태풍 볼라벤의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가 뽑힌 채 쓰러졌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인규 기자]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에 맞아 충북 괴산의 천연기념물 290호 '괴산 삼송리 소나무(일명 왕소나무)'가 쓰러졌다.

28일 이날 오전 10시쯤 왕소나무가 태풍의 강한 바람에 나무 뿌리가 통째로 뽑히고 가지가 부러지면서 쓰러져 있는 것을 삼송리 주민이 발견했다.

삼송2리 이장 최선동씨는 "새벽 6시 왕소나무를 확인했을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몇 시간 뒤에 나무가 부러지고 뿌리가 뽑힌 채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 왕소나무는 높이 12.5m, 수간 둘레 4.7m에 이르고 1982년 11월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600여년의 노거수다.

밑에서 끝까지 꼬면서 올라간 줄기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해서 '용송(龍松)'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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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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