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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국내 특허소송 변론기일 '설전'

기사등록 : 2012-08-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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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특허 소송 평결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내 재판장에서 또다시 양측에 뜨거운 설전이 이어졌다.

28일 삼성전자와 애플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한규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허침해소송 3회 변론기일에서 또 다시 특허 기술을 놓고 뜨거운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쟁점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작성 과정의 검색창 분할기술(808특허)이었다.

애플 측 변호사는 "삼성전자가 특허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기술의 진보성과 신규성이 부정된다"며 과거 일본과 핀란드 기업들이 발표한 비교대상 기술들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애플이 주장은 808특허의 특징적 구성을 지니지 못한 별개의 기술로 특허권을 부정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700특허 휴대전화 단문메시지 그룹화 기술에 대해서도 애플은 "기술 신규성과 진보성이 부정된다"고 주장했고, 삼성전자 역시 "애플이 비교 대상으로 삼는 기술이 전혀 별개의 것"이라며 반박했다.

지난주 국내 판결과 미국의 평결후 첫 변론 기일이었던 이번 소송 역시 삼성전자는 법무법인 광장이, 애플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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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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