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 간의 특허 소송이 중국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종 추안 중국 상무성 국제무역담당 부대표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특허 침해 주장과 관련해 애플이나 삼성전자로부터 조사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이번 소송이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나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중국은 애플에 있어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지난주 미국 법원에서 열린 애플과 삼성전자 간 특허침해 소송에서 미국 배심원들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폰의 주요 특징을 표절했다며 10억 50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었다.
앞서 세계 4위 휴대전화업체인 중국의 ZTE는 "특허침해와 관련, 애플로부터 소송을 당할 가능성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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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