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에서 애플에게 사실상 특허소송 완패를 당한 뒤 처음 전개된 일본에서의 제 3국 특허전에서 승리했다. 

31일 일본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 민사합의 40부는 애플이 '미디어플레이어 콘텐츠와 컴퓨터의 정보를 동기화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며 낸 특허침해 사실확인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 일본법인이 수입·판매중인 갤럭시 S와 갤럭시 S2, 갤럭시 탭 7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 소송에서는 애플특허 2건, 삼성전자 특허 4건이 다뤄지는데 이날은 애플 특허 1건에 관한 판결만 나왔다.

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바운스백 특허와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에 대한 판결은 향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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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