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가의 대표적 대형 IB들마저도 페이스북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하는 분위기다.
특히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를 담당했던 모간스탠리와 JP모간마저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은 페이스북의 상장 이후 잇딴 주가 급락 당시에도 투자등급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적절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받은 바 있다.
모간스탠리와 JP모간은 이번 목표가 하락의 이유로 현재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장 부분이기도 한 페이스북의 향후 순익 성장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4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의 스코트 데빗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주당 38달러에서 32달러로 16% 하향 조정했다. 그는 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페이스북의 수익이 점차 감소세를 띨 것으로 전망, 최악의 경우 17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모바일 광고의 가치가 표준 웹 대비 4배에 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자 증가로 인해 광고가 늘어나는 것은 5% 내외이며 페이스북 사용자의 증가도 급증하는 흐름을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JP모간도 오는 2013년까지 목표가를 주당 45달러에서 30달러로 무려 33%나 하향 조정했다.
JP모간은 내년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수익이 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게임 부분의 수익이 크게 떨어지면서 회사의 이익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가를 34% 하향 조정했으며 BMO 역시 3분기 이익성장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내다보며 목표가를 40% 내려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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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