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세계 각국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여온 애플이 이번엔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6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공정위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3G 이동통신기술 표준특허 등을 통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애플은 이 과정에 국내 로펌 ‘김앤장’을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정위는 애플 측의 자료에 대해 1차 검토를 마치고 조만간 삼성전자에 관련 자료와 소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말에도 같은 이유로 EU 집행위에 삼성을 제소한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프랜드(FRAND) 원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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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