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3주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0.21% 상승하며 중소형주가 선방하자 중소형주식펀드는 -0.15%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그 뒤를 이어 배당주식펀드가 -0.48%로 수익률을 냈고 일반주식펀드는 -1.09% 기록했다. K200지수가 1.66% 하락하는 등 대형주가 약세를 나타내자 K200인덱스펀드도 -1.66%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주식형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59%, -0.16%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시장중립형 펀드의 수익률은 0.18%를 기록했고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도 각각 0.08%, 0.11%를 나타냈다.
개별펀드로는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 1(주식)' 펀드가 1.38%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 1[주식](A)'와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펀드도 각각 1.35%, 1.27%의 성과를 내며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펀드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테마펀드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불안심리 등으로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13%를 기록, 강세 기조를 지속했다.
해외주식펀드는 -0.75%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선진국 및 아시아 관련 주식펀드가 부진했고 브라질, 러시아 주식펀드가 선전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0.73% 수익률을 거두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러시아지역 투자비중이 50%대로 가장 높고 터키, 영국, 폴란드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러시아주식투자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는 각각 0.25%, 0.54%를 기록했다.
선진국주식펀드 및 아시아 관련 주식펀드 성과는 1% 내외의 손실을 보인 가운데 유럽주식펀드는 -0.29% 수익률로 선진국 투자 펀드 중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북미주식펀드는 -0.54%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시아관련 주식펀드도 저조한 성과를 낸 가운데 일본주식펀드가 -2.98%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1.02%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주식펀드는 -0.9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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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