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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안철수 불출마협박' 31.6% vs 정준길 '과장폭로' 32.3%

기사등록 : 2012-09-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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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아·한겨레 여론조사…대선 100일 카운트다운 시작

[뉴스핌=이영태 기자] 10일 18대 대선을 100일 앞두고 실시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측 금태섭 변호사와 박근혜 대선후보측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 간 '안철수 대선불출마 협박·종용' 논란에 대해 유권자들 사이에선 '불출마 종용'과 '과장 폭로'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여론조사 결과.
한국일보가 대선 100일(10일)을 앞두고 8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2.3%는 '친구 사이의 이야기가 과장됐다는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의 말이 맞다'고 답했다. '협박으로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 주장이 맞다'는 응답은 31.6%였다. 모름∙무응답은 36.1%였다.

'양측 공방으로 어느 쪽이 더 손해를 볼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박 후보측이라는 답변(51.4%)이 안 원장측이란 응답(28.5%)보다 22.9%p(포인트) 더 많았다. 20.1%는 판단을 유보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같은 날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는 안 원장측이 제기한 '새누리당의 대선불출마 협박' 주장에 대해 '과장 폭로'라는 의견이 42.5%로 '명백한 협박'이라는 의견(33.6%)보다 더 많았다. 반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안 원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는 의견이 46.2%로 '사실이라고 본다'는 의견(20.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반면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역시 같은 날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대선불출마 협박 및 종용을 당했다'는 안 원장측에 더 신뢰가 간다는 답변이 49.1%로 '친구 사이에 시중의 소문을 전달한 사적인 전화일 뿐'이라는 새누리당측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 24.4%보다 약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앞서 안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오전 7시57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대선 불출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 공보위원은 같은 날 반박기자회견을 통해 친구 사이의 사적 대화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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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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