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원유] 中지표 실망-QE3 기대 교차..소폭 상승

기사등록 : 2012-09-11 04:1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종일 좁은 박스권 안에서 등락장세를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중국 무역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잔존하면서 이를 상쇄시킨 데 따른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2센트, 0.1% 오른 배럴당 96.5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45%, 52센트 상승한 배럴당 114.76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입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2.6% 감소하면서 전월의 4.7%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국 기업들의 수출은 전년보다 2.7%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3.0%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는 266억 6000만 달러를 기록, 전월의 252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원유 소비가 많은 중국의 성장둔화는 다양한 의미를 내표하는 만큼 이에 대한 원유 시장의 반응은 민감하기 마련.

하지만 시장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 시그널이 짙어짐에 따라 정부 차원의 부양책이 시행될 가능성을 기대하며 실망감을 상회시키는 분위기였다. 이에 달러화의 약세를 보이며 원자재와 유가를 지지했다.

PVM 원유 어소사이어츠의 타마스 바가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연준의 QE3 가능성에 대해 크게 배팅을 걸고 있다"며 "중국 지표들도 다소 약세를 보이고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도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악재'과 '호재'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엇갈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준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에서 추가 통화부양을 결정할 것으로 광범위하게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