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초미의 관심을 모은 아이폰5가 공개된 가운데 애플 주가는 완만한 상승을 보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소비자들만큼 월가 애널리스트 역시 아이폰5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수익성과 주가를 한 단계 도약시킬 강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
우선 아이폰5의 첫 분기 실적이 연말 쇼핑시즌이 집중된 기간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출시된 아이폰 신형은 3700만대(250억달러)의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여기에 아이폰5는 경쟁사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진 상품이다.
업계 전문가는 2010년 아이폰4가 2분기 동안 3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일단 합격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허드슨 스퀘어 리서치의 다니엘 언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날 애플의 목표주가를 700달러에서 9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강한 상승 탄력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애플은 장중 0.5% 내외로 소폭 상승한 후 후반 상승폭을 확대, 1.39% 오른 669.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