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독일 법원이 애플-모토로라 간 특허권 소송에서 애플 측의 손을 들어줬다.

1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법원은 모토로라가 애플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해당 기술을 포함한 모든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리콜할 것을 명령했다.

문제가 된 기술은 애플의 '바운스' 기술인데, 이는 사용자가 화면을 가장 하단으로 내리면 화면이 위로 튕기면서 마지막을 알리는 기술이다.

법원 대변인은 애플이 직접 제품 판매 금지를 요청해야 하고 모토로라 측이 항소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들어 재판이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5억 달러를 들여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던 모토로라를 인수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구글이 모토로라의 특허권을 인수해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대한 법적 소송에 대응하고자 함이라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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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