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혁신, 비혁신을 판단하는 인간들은 과연 혁신적인 인간들인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말이다. 재계에서 얼리어답터로 유명한 정 부회장이 애플의 ‘혁신’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16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이란) 없던게 세상에 나타나는 걸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않다. 더욱 섬세해지고 디테일들이 모여 혁신을 이룰 때 더 강력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안써본 사람이 욕하는 브랜드하고 써본 사람이 욕하는 브랜드의 차이를 아는가”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언급은 아이폰5에 쏟아지는 ‘혁신이 없다’는 평가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전에 없던 기능에 혁신이 아니라 더 섬세하고 디테일해진 것이 아이폰5의 혁신이라는 이야기다.
아이폰 마니아로 유명한 정 부회장은 그동안 최신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직접 구매를 해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패이스북 말미에 “나는 껌정(검정)이다”라고 말해 사실상 아이폰5 검정색을 구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정 부회장의 이 패이스북 글에는 "저도 이번엔 검정" "이번에는 하얀색으로 꼭 써보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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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