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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남 전 지역 '산바 휴교'…서울은 오후 2시 하교 권장

기사등록 : 2012-09-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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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관계자가 태풍의 예상경로를 관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인규 기자] 초강력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제주와 전남 지역 학교, 대구·경남·부산 등은 일부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17일 오후 2시 전 수업을 끝내고 학생들을 일찍 하교시키고 방과후 활동도 자제할 것을 권장했다.

경기와 인천, 대전, 세종 교육청도 17일 아침 회의를 통해 등하교 시간 조정 혹은 휴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 충북 교육청도 태풍 이동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현재 휴교령이 내려진 곳은 제주 296개교, 전남 1388개교, 대구 688개교, 경남 592개교 등이다. 부산 지역 유치원 및 초·중학교, 특수학교도 이 날 임시휴업한다.

또한 17일 입소 예정인 전국 예비군 동원훈련도 취소됐다.

병무청은 16일 "17일 입영해 2박3일간 실시할 예정이던 모든 동원훈련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18일 입소 예정인 동원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16호 태풍 '산바'는 가장 강력한 때 중심기압이 910hPa로 2003년 매미와 함께 1981년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북상하면서 약해지고 있지만 과거 큰 피해를 준 매미, 루사(2002년)와 비슷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17일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 이상의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10~300㎜이며 제주와 남해·동해안에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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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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