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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출마에 "드디어"…트위터 '후끈'

기사등록 : 2012-09-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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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출마선언문에 대한 호평' 대세지만 회의적 시각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표적 SNS(소셜 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에 안 원장의 출마와 관련된 트윗들이 넘쳐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안 원장의 출마 선언을 반기는 트윗들이 대부분이며 출마선언문 자체에 대한 호평도 있다. 하지만 정치 입문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찾아 볼 수 있다.

먼저 오랜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한 안 원장을 응원하는 글이 눈에 띈다.

한 트위터리안(nam*****)은 "안철수 원장 대선 출마 선언을 보면 가슴 한켠이 찡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국민 마음을 어루만지는 지금까지와 다른 대선 출마선언이 아니었나 싶다. 부디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첫발이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ce*****)도 "안철수는 정치를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 사회에 공헌해왔고 또 할 것입니다. 저 더러운 판에 내보내진 것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해댈까요. 견뎌내 주시길. 응원하고 기대합니다"란 응원의 글을 남겼다.

또한 "정당과 상관없이 처음으로 스스로 지지하고 싶은 후보가 바로 안철수인데, 내가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 기쁘다"(mam*****), "안철수라면 세수도 안 하고 투표하러 갈 수 있을 것 같다"(sunhy******), "안 교수에 대해 지극히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바라보려고 했는데. 출마선언만으로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좀 다른 사람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ejoo******), 이제 안철수가 출발선에 정식으로 선 이상 나의 다음의 5년은 안철수에게 맡긴다. 중간에 멈추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길(tezt******) 등 안 원장의 출마선언을 반기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안 원장의 출마선언문 자체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있다.

백찬홍 씨알 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안철수 원장이 출마선언 마지막 문장을 '뉴로맨서'로 알려진 미래소설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인용했군요.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그렇습니다. 미래는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 멋진 말입니다"라고 평했다.

다른 트위터리안들도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읽고있는데 뭔가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좋네"(vin*****),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 전문을 읽어 보니 마음이 절절하다. 희망의 정치가 그로 인해 시작 되길 바라본다"(sang*****) 등의 소감을 남겼다.

반면 안 원장의 출마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내는 트윗도 있다.

한 트위터리안(js*****)은 "안철수 원장 결국 출마하는구나. 좋은 분이고 기존의 정치판을 바꿀 새로운 리더라는 데는 나도 동의하지만, 그래서 이번은 참고 잘 준비해서 다음에 나오기를 바랐는데. 성급하게 굴다가 괜히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분을 잃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dkfus*****)는 "안철수나 허경영이나 다른 게 뭔가. 말은 번지르르 잘하지만 뭘 보고 믿나. 속지 말자. 말은 누구나 잘한다. 일하지 않고 결단한 적 없는 이를 뭘 보고 믿나. 자아도취에서 벗어나라. 앞으로 10년간 국가를 위해 일하면서 일을 배워라. 지금은 가당치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사실 이게 되게 개인적 의견이지만 이 땅의 많은 20대가 그저 네임밸류 믿고 안철수를 지지한다면 난 망했구나를 중얼거릴 거야. 정치도 전문가가 하는겁니다. MB꼴 보고도 뼛속까지 정치가 아닌 사람을 대통령에 밀고 싶은 건가"(lone*****), "안철수 '붐'이 일기 전부터 난 안철수를 멘토로 삼아왔는데 정치하는 건 보기 싫다"(ha****), "안철수, 정치경험, 조직 없지만 빚도 없다? 그런 아마추어리즘으로 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jo*****) 등의 글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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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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