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무소속인 안철수 대선후보는 20일 봉하마을 방문 계획에 대해 "검토해 보고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
안 후보는 이날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이 봉하마을에 갈 것이냐는 질문을 하자 이렇게 답변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학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하기 위해 오 총장을 면담했다. 전날 안 원장은 대선 출마 기회견 후 가진 질의 응답에서 "이 시간부로 서울대 대학원장직과 안랩 이사회 의장직을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민영 대변인은 향후 안 후보의 향후 일정과 관련, "중요하게 메시지 있는 곳에 가려고 한다"며 "정치쇄신과 통합의 과정 등에 참여하고 경제적 측면에선 경제민주화와 연동한 복지, 혁신으로 표현된 활력을 찾는 구조에 대해 설명하는 일정을 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순회 일정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계획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안 후보는 동작동 국립묘지를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무명용사의 묘역에 참배했다.
한편, 안 후보의 선거 캠프 윤곽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이날 안 후보 캠프에는 박선숙 민주당 전 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데 이어 김윤재 변호사도 참여했다.
김 변호사는 미 뉴욕시립대학교 로스쿨를 졸업하고 현재 법무법인에서 선거 및 공공기관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손학규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의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를 도왔으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박원순 캠프에서 전략을 담당했다.
유 대변인은 "(김윤재 변호사는) 전략캠페인과 전략커뮤니케이션 같은 것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희 변호사(비서실장)와 정연순 변호사(공동대변인), 이숙현 전 안랩 부장(부대변인) 등에 대한 선대위 직책도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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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