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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 글로벌 면세점 大戰‥4라운드 격돌

기사등록 : 2012-09-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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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미국령인 괌 면세점 입찰에 나서며 글로벌 면세점 진출을 놓고 다시 승부를 가린다.

롯데와 신라는 미국령인 괌 지역의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 내 면세점과 유통사업자 선정 입찰에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부터 홍콩, 미국 LA, 태국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맞붙었던 두회사의 '글로벌 면세점' 대전이 4라운드로 접어든 것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괌 공항의 면세 사업권은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인 미국 DFS가 갖고 있다.

DFS와는 내년 1월20일에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공항 측에서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을 단행했다.

참가 의사를 밝힌 업체는 롯데·신라면세점과 DFS 외에 호주 JR Duty Free 등 네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항 측은 더 많은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입찰 마감을 다음달 17일까지 연장했다.

그동안 글로벌 면세점 진출에 나란히 뛰어들었다 고배를 마신터라 이번 괌 면세점 사업에 자존심 대결까지 그려지고 있다.

롯데과 신라는 지난달 방콕 제2의 국제공항인 돈므앙 공항의 10년짜리 면세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했지만 이미 방콕에서 면세사업을 하고 있던 킹파워 면세점에 고배를 마셨다. 앞서 7월에는 홍콩 첵랍콕 공항과 미국 LA 공항에서도 탈락했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해외면세점 운영권을 노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싱가프로 창이공항 사업권을 따낸 이후 해외 면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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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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