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이폰5'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거웠다. 혁신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아이폰5를 사기 위해 전 세계의 소비자들은 기꺼이 줄을 섰다.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개 국가에서 판매에 들어간 애플의 아이폰5를 사기 위해 각국의 소비자들이 상점으로 몰려 들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1일 오전 8시(현지시각)부터 호주와 일본, 싱가폴, 홍콩에서 아이폰5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캐나다에서도 각각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주 이미 아이폰5의 사전 예약판매가 2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일본에선 아이폰5의 판매 하루 전부터 소비자들의 긴 행렬이 만들어졌으며, 이날 아이폰5의 판매를 시작함과 동시에 애플의 소매 판매점은 아이폰5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한 아직 판매를 시작하지 않은 미국의 애플 소매 판매점 앞에도 아이폰5를 먼저 사려는 미국인들로 대기 행렬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소비자들의 애플 제품에 대한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ISI그룹의 브라이언 마샬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그들의 에코시스템(모바일 생태계)으로 인해 결코 경쟁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만일 당신이 이미 결정했다면(애플의 제품을 샀다면) 결코 다른 플랫폼(의 제품)을 구매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이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그것을 사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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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