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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아직은 지켜봐야”

기사등록 : 2012-09-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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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 시 은행 경쟁력 약화 가능성 같이 봐야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와 관련해 아직은 지켜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제3차 양적완화(QE3)가 시행됐지만 이에 따른 유동성 유입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은행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 총재는 21일 오후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 증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법적으로는 거시건정성 규제를 더 강화할 여지를 만들어 놨다”면서도 “QE를 했지만 돈이 들어와야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를 강화하면) 은행의 이윤을 빼앗는 것”이라며 “금융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좋지만 은행의 경쟁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말을 불확실하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서 대외 여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인하한 것에 대해 그는 “7월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브라질, 호주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며 “우리도 크게 움직이지는 않지만 (대외 움직임을) 보고 있다는 것을 국제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본만 보고 (금리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고 실물 경제 등 여러가지를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7월 기준금리 인하의 부작용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 김중수 총재는 “전반적으로 그런 맥락이 아니다”며 “동결이라는  원칙 하에서 말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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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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